솔직히 저는 망고 알바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공짜 망고를 실컷 먹을 수 있겠다는 달콤한 생각 하나로 뛰어들었다가, 2주 만에 조용히 퇴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호텔 망고 빙수 한 그릇이 15만 원 가까이 하는 시대, 5분의 1 가격에 파는 빙수 가게에서 직접 일해보니 그 가격이 마냥 비싸 보이지 않더군요.망고를 좋아해서 시작한 알바, 현실은 달랐다제가 처음 망고 관련 알바를 시작한 건 순전히 망고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망고를 워낙 좋아해서 베트남 여행을 자주 갔을 정도였는데, 솔직히 말하면 여행 목적 절반은 현지 망고였습니다. 동남아에서 직접 먹어본 망고는 국내에서 먹는 것과 당도 자체가 달랐거든요.그 망고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부산대 앞 100m 거리 빙수 카페에서 알바를 ..
워터파크 알바라고 하면 그냥 물가에서 호루라기나 부는 한직(閑職)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13년 전 캐리비안베이를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 라이프가드 업무를 들여다보니 스캐닝(Scanning) 훈련부터 수중 청소, 심폐소생술(CPR) 실습, 어트랙션 점검까지 하루 안에 다 몰아쳐 있었습니다. 한철 알바치고는 요구하는 역량이 꽤 촘촘했습니다.안전관리: 라이프가드가 실제로 하는 일워터파크에서 익수 사고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방문객이 수영을 못 해서? 아니면 시설이 위험해서? 현장에서 들은 답은 단 하나였습니다. "라이프가드가 못 봐서"입니다. 이 한 문장이 업무 전체를 설명합니다.라이프가드의 핵심 업무는 스캐닝(Scanning)입니다. 여기서 스캐닝이란 단순히 눈으로 ..